전년동기 대비 72% 증가…매출은 65% 늘어
3분기 누적 실적 지난해 연간 실적 뛰어넘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오르비텍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억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단일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8% 증가한 187억1200만원이다.
올 3분기 누적 실적의 경우에는 매출 523억5995만원, 영업이익 42억7933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각각 59.5%, 49.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475억원)과 영업이익(36억원)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2분기보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원가 절감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모두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관리 및 검사용역 분야 등 수익성 높은 원자력 사업본부의 잇따른 입찰 성공과 조직 개편을 통한 원가절감 전략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권 대표는 "이러한 추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방사성 물질 분석과 관련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KOLAS)을 보유하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원전 해체시장에서의 추가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고 했다.
항공사업본부 또한 발주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분기마다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와 비교해 81.3% 증가한 94억74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B737 MAX 기종 증량에 따른 벌크헤드 및 관련 부품 공급량의 확대와 생산 효율 향상을 호실적의 주된 요인이다.
권 대표는 "이번 3분기까지 전년도에 기록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이미 뛰어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과 안정적인 매출 구조의 원자력 관련 사업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