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야, 예산안 놓고 기싸움...'일자리 예산' 뇌관될 듯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7:18

내년도 예산안 470조 5000억...야권 '현미경 심사' 예고
야권, 저성과 일자리·통계분식용 단기 일자리 예산 예의주시
여권, 내년 말까지 일자리 창출 성과 내야...사수 예상
조정식 예결위 간사 "정확한 팩트로 야당 설득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470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기싸움을 시작했다. 

집권 여당은 집권 3년차인 문재인 정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현미경 심사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예산안의 중점 사안으로 '일자리 예산, 혁신성장'을 꼽았지만, 자유한국당은 '권력주도형 세금중독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소득주도성장 예산은 올해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바른미래당도 저성과 일자리 예산과 통계분식용 단기일자리, 불투명한 정부 특활비 등을 삭감 항목으로 꼽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01
 
여야 간 공방 예고한 예산안 항목은
 
여야는 내년도 예산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여권은 소득주도성장 비판에 맞서 내년 말까지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성과를 내기 위해 예산이 필요하지만, 야권은 지난해 편성됐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야간 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예산안 항목은 단연 일자리 관련 예산이다.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19조 2000억원에서 22%(4조2000억원)가 늘어난 23조 5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 18만 8000명 지원, 청년내일채움공제 23만명 지원 등 청년일자리 추경에 포함됐던 사업들이 반영됐고,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10만개 늘린 61만개, 여성 친화적 일자리도 13만 6000개를 늘린다. 
 
공공 일자리도 확충한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는 올해보다 6만개 늘어난 9만 4000개를 창출하고 공무원 일자리는 경찰 집배원 등 현장인력 중심으로 2만 10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반면 한국당은 예산삭감 대상으로 일자리정책 실패 땜질용·통계용 분식일자리 예산 등을 꼽았으며 아르바이트식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되는 8조원을 '가짜 일자리 예산'으로 규정하고 삭감을 준비하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일자리 정책 관련 예산 2조 3353억원 삭감 계획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이 제시한 총 6조원 규모의 '10대 쟁점 삭감 예산' 중 일자리 정책 관련 예산은 △저성과 일자리 예산 1조7775억원 △구먹구구식 공무원 증원 예산 4000억원 △통계 분식용 단기 일자리 예산 1500억원 △무능한 일자리위원회 예산 78억원 등 4개 항목으로 총 2조 3353억원이다. 
 
조정식 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 간사는 5일 브리핑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삭감 공세에 정확한 팩트와 정교한 논리로 대응하고, 대국민과 야당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