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증시 풍향계' 외자 유입, A주 시장 부활의 서막?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4:27

지난 2일 북상자금유입규모 사상최대치 경신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시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북상자금(北上資金)이 대거 몰려오면서 A주 시장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0월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해외 자금의 이탈 추세가 순유입세로 전환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 2.99% 뛰어올랐다.

[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동안 증시에 유입된 해외 자금은 179억 위안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또 지난 한 주 동안 총 342억위안의 해외 자금이 중국 증시에 흘러 들어왔다.

북상자금들은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중궈핑안(中國平安), 초상은행(招商銀行), 우량예(五糧液),거리전기(格力電器), 메이디그룹(美的集團) 등 금융주 및 대형우량주를 매수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하이 한 기관투자자는 “10월 중국 차이신 PMI(구매자 관리지수)는 50.1로,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며 “중국의 경기하강 조짐에도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시그널을 주면서 외자가 유입됐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외국인 자금은 10월 중순부터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재유입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펀드리서치업체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중국에 유입되는 자금규모가 10월 중하순부터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달러인덱스 강세와 위안화 급락 등 등 하락장을 부채질한 외부 악재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A주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선전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도 주목된다.

선전 증시는 지난주 4.83 % 껑충 뛰어오르면서 상하이 증시의 상승세를 압도했다. 또 창업반 지수도 6.74% 오르면서 기술주 및 성장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하이 한 기관투자자는 “당국이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 이에 경기민감주, 금융, 부동산 종목들이 단기적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는 힘들다”며 “ 향후 기술주로 구성된 창업반이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롄쉰(聯訊) 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거래량 증가 및 외자유입 등 호재로 바닥을 뚫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연말까지 3000포인트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낙관했다.

또다른 증시 전문가는 “A주 시장은 당국의 증시 부양정책 효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00포인트선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