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안 해결 공모전 및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시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하는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회공헌 공모전 시상식인 ‘삼성 투모로우 스토리’를 개최했다. 2018.11.02 [사진=삼성전자] |
행사에서는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최종결과 발표가 열렸다. 또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공모전인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삼성전자 노희찬 사장이 참석해 시상했으며, 공모전에 참가했던 35개팀이 개발한 솔루션의 시제품 전시와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는 총 1613개팀 6546명이 지원했다. 시상은 아이디어 부문, 임팩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상 2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수상했다.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제품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는 프로젝트에 주어지는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재난구조 현장용 핸즈프리 통신장비를 개발한 '메이데이' 팀이 받았다.
메이데이 팀은 골전도 헤드셋과 넥 마이크를 활용해 소음이 가득한 재난구조 현장에서 구조대원들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명 구조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보급돼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 대상은 실명예방 안구질환 진단기기를 개발한 '프로젝트 봄'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안구질환 진단의 기회가 없어 실명에 이르는 개발도상국 환자를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쉽게 안구검사가 가능한 휴대용 안저카메라를 개발했다. 지난 5월 베트남 광찌성 보건국에 사업 허가를 받아 시범 도입을 위해 안과전문의와 보건요원에게 교육을 진행했으며, 내년까지 40개 보건소에 기기 보급과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된 제 4회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는 2403개팀 6335명이 참여했으며, 총 2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한 채드윅 국제학교 정동윤 학생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국제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은 여행 가이드로 일하는 가족의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여행 시 가이드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원체크와 공지 전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작들이 사회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인적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