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1기 위원·문화비전 2030 '새 문화정책' 준비단 위원 활동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사)예술공장두레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박종관 씨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박종관 신임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1월1일까지다.
박종관 씨는 연극계 출신 인사로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기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문화비전2030 '새 문화정책' 준비단 위원,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문화예술 정책과 관련한 활동을 활발히 했다.
박종관 신임위원장 [사진=문체부] |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지난 9월5일 현 예술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예술위에서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각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위원장은 예술위 1기 위원으로서 예술위 지원 사업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현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경험을 갖추고 있어 예술위 재원 확충 및 문화예술계와의 소통 협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예술위가 새롭게 혁신해 예술현장에 기반한 예술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원추진위원회는 "박 위원장이 '기관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와 관련해 '신뢰 회복'에서 '사업 재구조화'까지 단기와 중기로 구분해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체부는 같은 날 예술위 위원으로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학과 교후와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를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비상임이며 임기는 2년(2018년 11월2일 ~ 2020년 11월1일)이다. 신임 위원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위원 8명을 포함하면 예술위 위원은 총 10명이 된다.
이번 위원 위촉은 지난 8월 문화예술기관 추천을 받아 구성된 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추천한 후보자 중에서 문체부 장관이 선임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는 문화예술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 성별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결과다. 문체부는 이번 신규 위촉에서 빠진 음악 분야 위원은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위원장은 예술위 1기 위원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위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현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부는 예술위가 예술 지원 체계 핵심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