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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사진축제, 오늘 개막…전시·영화 상영 등 내년 2월10일까지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15:28

북서울미술관·SeMA 특별전·플랫폼창동 61·아트나인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 서울사진축제가 1일 개막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서울사진축제는 일반 시민과 전문가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서울사진축제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본 전시, SeMA창고를 활용한 특별전, 창동 문화특구(플랫폼창동 61)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현장 설치 작업, 예술영화 전문 상영관 아트나인과 함께하는 예술영화 상영 등을 통해 축제의 장을 만든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1일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된 2018 서울사진축제 본 전시 '멋진 신세계' 간담회에 작가 키트라 카하나(왼쪽)가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남자 작가는 알레한드로 카르타헤나 2018.11.01 89hklee@newspim.com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 '멋진 신세계'는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로부터 영감을 받아 과학과 기술 문명에 따른 인간 조건의 변화와 대응 방안을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이날 개막식을 앞두고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멋진 신세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알레한드로 카르타헤나는 "기존의 기록적 의미의 전통적인 촬영 방식과 모순되는 작업을 했다"며 "사진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깊게 다가가는지를 주제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알레한드로는 이번 사진축제를 위해 작품에 깊은 내용을 담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세상의 단면을 찍었다. 이 프로젝트를 사용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사는 도시는 어떤 것인지 관람객에게 던져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립미술관]

특별전은 시간과 같은 물리적 법칙에 의존하는 세계와 이러한 법칙을 따르지 않는 세계를 겹쳐 한 눈에 보여준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과는 다른 낯선 세계를 경험하고 탐구하는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추진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창동역 주변 플랫폼창동 61에서는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현재와 겹쳐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작가 '압축과 팽창'은 플랫폼창동 61의 컨테이너 구조를 활용해 전철이나 도로 바깥에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대형 빌보드 설치물을 전시한다. 이는 AI가 이미지를 처리하는 방식을 드러낸 전작과 달리 인간의 눈과 손을 거쳐 만들어질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제시하는 작업이다.

박선민, 고속도로 기하학 2, 2015,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위 좌) 10분48초, (위 우)11분6초, 반복 상영, 작가소장. 아래 사진은 코바야시 켄타, 고스트 리플레이, 2016, 단채널 비디오, 컬러, 무음, 1시간38분1초, 작가, GP갤러리 소장

이곳에서 작가 '이성민X권영찬'은 창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미래의 미술관을 염두에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과거 한국 사회에서 개발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많은 '표본들'의 사진을 활용해 지나온 궤적을 조망한다.

북서울미술관과 예술영화 상영 전문관 아트나인에서는 '멋진 신세게"라는 전시 주제와 관련한 대중 친화적영화와 사진예술과 관련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서울 전역 네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심도 있고 다채로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날 개막한 서울사진축제는 내년 2월10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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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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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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