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포털서 임종석 댓글 봇물..."대통령과 협업자리 아냐","색깔 없이 보좌해야"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09:25

30일 네이버 등 포털서 임종석 실장 향한 댓글 봇물
"비서실장은 그림자 같은 존재 아니냐" 반문하기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떠올리며 우려 표시
"어떤 변명을 해도 너무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 지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자기 정치' 논란에 정치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민들도 임 실장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면서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앞서 뉴스핌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임 비서실장의 지뢰제거 현장 방문 의전을 받은 것에 대해 크게 격노했고 야권 의원들 앞에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고 지난 28일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단독] "임종석 실장이 2인자냐"...DMZ 시찰에 대노한 이 총리

[서울=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귀국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를 하는 동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보좌진들이 배석해 있다. 2018.09.20

 

같은 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기정치를 하고 싶다면 대통령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싶지 않다"고 맹공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 당시 큰 충격을 줬던 '최순실 비선실세' 사태가 '임종석 비서실장 비선실세'로 다시 재연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을 비롯해 네이버 등 각종 포털에는 임 실장의 자중과 반성, 대통령의 그림자로서 묵묵히 국정에 전념해달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kdh****'은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협업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림자처럼 남모르게 움직이는 자리다. 명심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아이디 'sure****'은 "비서는 말 그대로 자기 색깔을 보이지 않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꾼이다. 어떤 변명을 해도 임종석이 너무 나서고 있다. 꼴불견"이라고 했다.

같은 포털사이트의 또 다른 아이디 'hyen****'은 "임종석이 차기 대권주자지. 제2의 문재인을 꿈꾸겠지"라고 행보에 대해 평가했다. 또 다른 아이디 'qlal****'은 "비서실장이 장관들을 대동하고 시찰갔으면 비서실장이 아니고 총리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임 비서실장이 29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한 데 대해서도 탐탁지 않은 반응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syah****'은 "비서실장이 그런 자리인가?"라고 했고, 또 다른 아이디 'sej0****'은 "비서실장이 외국대표와 면담도 하는가"라고 의문을 품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 댓글뿐 아니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들은 임 실장의 최근 행보와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역할 사이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탄핵 사태로 이어졌던 '박근혜-최순실'과 같은 비선실세 관계, 더 나아가 제2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있는 반면 최순실과 달리 임 실장은 공직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비선실세 관계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는 임 실장의 '자기정치' 논란에 대해 "자기 정치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