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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몰린 백화점 '생일잔치'… 우연일까 필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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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주요 백화점이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생일'을 명분으로 내세워 비수기를 타개하고 온라인 할인 행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백화점들의 창립 행사가 전부 10월 말~11월 초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창립 39주년을 기념해 내달 4일까지 300억원 규모의 창립 행사를 연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창사 47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제를 열고 모피·패딩·리빙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역시 지난 26일부터 개점 39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각 업체 모두 가을 정기세일과 연말 세일의 중간 시기인 11월초에 맞춰 창립 행사를 펼치고 있지만, 실제 창립기념일은 다른 달인 경우가 많다.

롯데쇼핑 홍보실 직원들이 창립 39주년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개점일인 1985년 12월 1일을 앞세워 창립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사실 그룹의 전신인 금강개발산업이 설립된 1971년 6월 15일이 진짜 창립기념일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한양쇼핑센터 영동점(현재 갤러리아명품관 WEST)이 개점한 1979년 9월을 백화점 사업의 시작으로 삼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소공동 본점(당시 롯데쇼핑센터)이 개점한 날짜는 1979년 12월 17일이지만, 정작 창립기념일은 법인명을 롯데쇼핑으로 바꾼 1979년 11월 15일로 삼고 행사를 진행한다.

◆ 생일잔치, 행사가 없는 시기 마케팅 명분으로 활용

이처럼 창립기념일은 각자 다르지만 11월이 가을 정기세일과 연말 송년세일 사이에 끼어 있는 비수기인데다 겨울 대목 시즌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두 이 시기에 맞춰 창립 행사에 들어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행사로 판이 커진 11월 쇼핑 광풍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창립 행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11번가·이베이코리아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11월을 맞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면서 자칫 겨울 대목을 온라인에 빼앗길 수 있다는 백화점 업계의 위기감도 작용했다.

한 백화점업체 관계자는 “지금 시기가 단가가 높은 겨울 아우터 구매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특별한 행사가 없기 때문에 창립기념일을 명목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최근에는 11월을 새로운 쇼핑 성수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책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특별한 창립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쓰코시백화점의 개점일인 1930년 10월 24일을 창립일로 삼고 매년 이 시기에 창립 행사를 진행해왔지만, 88주년인 올해에는 창립 행사 대신 점포별 패션행사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사진=현대백화점]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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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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