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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천안문광장 30개 크기’ 기차역 만든다, 중드 르네상스활짝, 소개팅 앱의 그녀 ‘알고 보니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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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0월 22일~10월 26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중국이 천안문광장 30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기차역을 짓는다 [사진=바이두]

◆ 중국 ‘세계 최대 크기’ 기차역 만든다, 천안문광장 30개 크기

중국이 천안문광장 30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기차역을 짓는다. 공사가 예정대로 완공되면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제치고 전 세계 최대 규모 기차역으로 등극 된다.

25일 소후(搜狐)에 따르면 광저우(廣州)시 판위(番禺)구에 세워지는 해당 기차역은 부지 면적만 1140만m²에 달한다. 이는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광장’ 천안문광장(天安門廣場, 44만m²) 30개 규모다. 전 세계 최대 규모 기차역으로 알려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부지 면적 19만8000m²)보다 57배 크다.

이를 위해 총 130억 위안(약 2조1280억 원)이 투입된다.

광저우의 새 기차역은 5개 전철 및 4개 고속도로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664대 열차의 시작점이자 종착지로 한해 여객 수송량이 1억7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최대 기차역 완공에 따른 지역 경제 발전도 기대된다.

광저우의 새 기차역이 완공되면 시속 350km 고속철도 기준 우한(武漢) 및 창사(長沙)는 4~5시간, 베이징(北京)은 9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광저우-베이징은 10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 광저우 지하철 2 7 12호선 및 포산(佛山) 지하철 3호선과 연결돼 광저우 도심과 판위구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공사는 오는 2030년 완공된다.

중국 사극 드라마 ‘연희공략(延喜攻略, 옌시궁뤠)’ 및 현대극 ‘연애선생(戀愛先生, 롄아이셴성) [사진=바이두]

◆ 중국 드라마 다수 100억 뷰 돌파. 연희공략 1위  

중국 드라마 업계에 성공의 잣대로 여겨지는 조회 수 100억 뷰를 넘는 중드(중국드라마)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뉴스 정보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는 2018년 조회 수 100억 뷰를 돌파한 10편 가까운 중드 히트작을 소개했다. 상위 3편 중 2편이 사극으로, 중국인들사이에는 사극 드라마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아이치이(愛奇藝)를 통해 서비스된 중국 온라인 사극 드라마 ‘연희공략(延喜攻略, 옌시궁뤠)’이 차지했다. 연희공략은 청나라 건륭제 때 황실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후궁들의 치열한 궁중 암투를 다뤘다.

지난 7월 19일 첫방송된 70부작 연희공략은 8월 말 이미 종방됐다. 지난 25일 기준 누적 조회 수 181억8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 연예 매체 단단짠(蛋蛋贊)에 따르면 연희공략의 인기 비결은 출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등이다. 특히 현대 여성상에 부합하는 당당한 여성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냈다.

또 다른 사극 드라마인 ‘여의전(如懿傳, 루이촨)’은 25일 기준 152억4000뷰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드라마 여의전은 텐센트(Tencent, 騰訊)TV에서 방송된 87부작 웹 드라마다. 지난 8월 20일 방송을 시작해 이달 15일 종방됐다. 동명 소설인 ‘후궁∙여의전(後宮·如懿傳, 허우궁∙루이촨)’이 원작으로 연희공략과 동시대(청나라 건륭제) 때 이야기를 다뤘다.

2018년 방송된 드라마 중 조회수 순위 2위를 기록한 드라마는 현대극 ‘연애선생(戀愛先生, 롄아이셴성)’으로 현대극에 대한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드라마 연애선생은 올해 1월 12일 첫 방송돼 2월 7일 종영된 45부작 드라마로 장쑤(江蘇)위성 및 둥팡(東方)위성에서 동시 방송됐다. 세 남자가 자신의 결혼 상대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종영된 지 9개월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 조회 수 162억4000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밖에 중국 드라마 ‘샹미천천진루솽(香蜜沈沈燼如霜, 145억5000만 뷰)’ ‘부요황후(扶搖, 푸야오, 142억9000만 뷰)’ ‘담판관(談判官, 탄판관, 128억8000만 뷰)’ ‘구이취라이(歸去來, 101억 뷰)’ 등이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했다.

온라인 사기에 활용된 중국 유료 소개팅 앱 롄런왕 광고 화면 [캡쳐=바이두]

◆ 소개팅 앱에서 만난 그녀, 알고보니 인공지능, 유료 회원만 75만 명

유료 소개팅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소개받은 여자가 알고 보니 가상 인물이었다는 등 알고리즘을 이용한 인공지능(AI)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25일 소개팅 앱에서 사기를 당한 왕 모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올해 23세인 왕 씨는 여자친구를 찾고 싶어 롄런왕(戀人網)이란 소개팅 APP에 접속, 별다른 의심 없이 본인의 신분증과 은행 계좌번호까지 입력해 가입했다.

롄런왕은 다른 소개팅 APP과 비교 유달리 아름다운 여성들이 많았다. 왕 씨가 대화를 시도하자 여성들은 그에게 곧바로 답장했다. 그들은 왕 씨에게 “매일 밤 너무 외롭다” “얼마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져 누군가 돌봐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음성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 중 팡팡(芳芳)이라는 여성과 대화하던 왕 씨는 곧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말수는 적어졌고, ‘장미꽃’, ‘사랑의 마음’ 등 유료 아이템을 보냈을 때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팡팡은 자취를 감췄고, 왕 씨는 롄런왕의 고객상담실에 연락해 그녀의 연락처를 문의했다. 롄런왕 측은 “1999위안을 내면 그녀를 소개시켜 주고 만남도 주선해 줄 수 있다”고 했고, 고민하던 왕 씨는 결국 해당 서비스를 결제했다.

그러나 서비스 결제 후에도 팡팡과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제서야 왕 씨는 자신이 사기당했음을 깨달았고 공안국에 신고했다.

비슷한 피해자가 속출하자, 광둥(廣東)성 공안국은 사건의 배후에 천징(晨景)이란 회사가 있음을 발견했다. 해당 회사를 급습해 관계자를 체포한 공안 당국은 팡팡과 같은 여성들이 실존 인물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공안국에 따르면, 천징 회사는 모두 3개 부서를 운영하면서 남성들로부터 돈을 뜯어냈다. 기술팀은 가상의 여자친구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영업팀은 해당 프로그램을 앱과 연결시키고 관리했다. 고객지원팀은 고객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기술팀에 전달해 더 완벽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일을 맡았다.

사건을 공개한 광둥성 공안국 관계자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온라인 사기 등 범죄의 피해자가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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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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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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