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26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 기본업무협약 체결 및 고위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별도의 행사없이 기관장 명의의 서면으로 체결했다.
부산시, 해수부, 국토부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맺은 부산항 북항 및 부산역 일원 통합개발 기본업무협약 체결서를 선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청]2018.10.26. |
주요 내용으로는 ▲항만·철도·배후지역 간 상생발전 추구 상호 협력 ▲철도사업 시설 및 부지 항만재개발 사업 포함 고시 ▲통합개발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철도기본계획 수립 및 항만재개발 사업지원 ▲해양수산부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지원 ▲부산시 통합개발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민원 관련 업무 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개발 대상지 대부분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공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기관 상호 간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중앙-지방-공기업 협업 모델인 ‘실무협의체’를 12월 중에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부산항 북항과 부산역 일원에서 기관별 다양한 사업들이 비효율적이며 장기 간에 걸쳐 나타났던 문제점들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항만·철도·배후지역을 단일사업으로 묶어 추진함으로써 기관별 역량을 결집할 수 있어 실행력이 한층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통합개발 기본업무협약은 북항재개발과 연계해 부산역 철도재배치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통합개발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임현철 항만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북항 통합개발 사업이 성공적인 도심재생의 시범모델로 자리매김해 지역사회에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점이 될 부산역 일원의 교통·물류기능을 재배치하는 사업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크다”면서, “철도시설 재배치사업과 북항사업을 통합개발해 주거,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형 재생사업의 특화모델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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