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 10%가량 급증…비리유치원 여파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4:18

사립유치원 참여율, 지난해 2.8%에서 올해 12% '껑충'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지난해 전국에 도입된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참여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도입 당시 참여율은 2.8%에 그쳤지만 최근 유치원비리 탓에 여론이 악화된 영향으로 12.3%까지 높아졌다.

[화성=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립유치원 학부모들로 구성된 동탄유치원 사태 비상대책위원회와 참가자들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비리유치원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2018.10.21 yooksa@newspim.com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사립유치원 4092곳 중 504곳(12.3%, 23일 오후 5시 기준)이 처음학교로 시스템 참여 등록을 마쳤다. 17개 시·도 가운데 2개 시·도(세종과 제주)는 모든 사립 유치원이 참여키로 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병폐를 막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 도입됐다.

그러나 도입 직후 원아모집 당시 국공립 유치원은 대부분 처음학교로를 이용한 데 반해 사립유치원 참여율은 2.8%에 그친 바 있다.

올해 참여율이 급상승한 가장 큰 이유는 유치원비리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사립유치원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각 시·도교육청이 불참 유치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점 또한 참여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사립 유치원에게 재정 지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희망 유치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1일 시스템이 오픈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계속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