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터키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계획적으로 살해됐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터키는 극악한 살해의 진상을 끝까지 밝혀낼 것 ”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의 외메르 첼리크 대변인도 취재진들에게 카슈끄지의 죽음은 ‘괴이하게 계획된 살해’라고 주장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터키 정부 관계자들의 이같은 주장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사우디 요원들과 주먹싸움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숨졌다는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카슈끄지 살해 진실 규명과 관련,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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