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 102년만에 보스턴과 맞붙는다.
류현진의 소속팀 LA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대1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보스턴과 102년만에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지난 1916년, 레드삭스와 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로빈스가 월드시리즈에 대결을 펼친 후 처음이다. 당시 보스턴이 4승1패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와 보스턴은 24일부터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에 돌입한다. 다저스가 로스앤젤레스(LA)로 연고를 이전한 이후에는 첫 맞대결이다.
LA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0년 만에 메이저리그 정상 도전이다. 류현진도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기뻐하는 다저스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푸이그가 홈런을 작성한 후 기뻐하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 중심에는 야시엘 푸이그가 있었다.
코디 벨린저의 역전 투런포(2회)로 1점차(2대1)로 앞선 6회초 다저스는 먼치와 터너가 연속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4번 마차도는 뜬볼 아웃, 벨링저는 땅볼 아웃을 당했다. 추가 득점이 희미해지는 순간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다.
푸이그는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스리런포로 장식했다. 6회 2사 2,3루 상황에서 푸이그는 제레미 제프리스의 3구째 너클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은 비거리 132m 좌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 병살타로 머문 기억을 한번에 날리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선발로 나선 워커 뷸러는 4.2이닝동안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9회말 에이스 예고한 대로 ‘사이영상 3회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를 투입,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급 좌완’ 커쇼는 올 가을 무대에서 2승을 써냈다. 지난 6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애틀란타와의 2차전에서 선발 등판, 8이닝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이후 10월1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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