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4대1 승리를 거뒀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3승1패로 꺾고 ALCS에 올라온 보스턴은 지난해 우승팀 휴스턴까지 4승1패로 완파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보스턴은 오는 24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승리팀과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통산 8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2013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과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보스턴 선발투수 프라이스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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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의 완벽투와 J.D 마르티네스의 결승포, 라파엘 디버스의 쐐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했다. 프라이스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3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마르티네스는 휴스턴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4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보스턴은 6회초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와 이얀 킨슬러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라파엘 디버스는 벌랜더의 높게 형성되는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월 스리런 아치로 연결했다.
휴스턴은 7회말 2사 후 마빈 곤잘레스가 보스턴의 바뀐 투수 맷 반스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1대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8회와 9회 연속 무득점에 그쳐 보스턴에 승리를 내줬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