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제25회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가 개최된 가운데 15일(현지시각)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모여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페미니즘의 현장과 인터뷰 영상을 로이터통신이 담았다.
2018 우먼 인 할리우드에는 레이디 가가, 샤를리즈 테론, 키이라 나이틀리, 클로이 모레츠 등 '페니미즘의 상징'으로 꼽히는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여성 인권 운동이 왜 급격히 퍼졌는지 정확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아마도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생기면서 상황이 바뀐 것 같다. 이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멈추지 않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손빈과 관련된 발언으로 일간지 헤드라인을 장식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데뷔 초반 파파라치로 고생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그 어떤 여성도 스토킹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스토킹하는 남성이 정신질환이 있든 돈을 받고 하는 일이든 상관없다. 사생활은 존중 받아 마땅하다"고 단언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성공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여성들만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나와 문제를 헤쳐나간다면 굉장히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재능을 보여준 여성 영화인을 기념하는 행사로 세계적인 잡지 '엘르' 미국판에서 매년 주최한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는 리즈 위더스푼이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고, 제니퍼 로렌스가 체중 감량 후 나체 사진을 보내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성차별 실태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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