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양승태 사법농단’ 임종헌, 귀가 9시간만에 검찰 재출석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4:28

19시간 고강도 소환조사 이후 귀가 9시간 만에 다시 중앙지검에...
인터뷰 요청 거부한 채, 조사실로 직행

[서울=뉴스핌] 이보람 고홍주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 사건의 '키맨'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16일 재소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10.15 leehs@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 검사)은 이날 오후 2시 임 전 차장에게 재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전날 강도높은 첫 소환 조사가 이뤄진 이후 귀가한 지 9시간 여 만에 두 번째 소환이다.

임 전 차장은 조사 전인 오후 1시 5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전날과 달리 취재진들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채 조사실로 직행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이번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그가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차장을 지내면서 각종 의혹의 실무 책임자로서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그는 재직 당시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에 개입하고 이를 대가로 법관 해외파견 등을 얻어냈다는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법외노조 관련 행정소송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 등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직권남용죄 법리 대리검토 △박근혜 비선의료진 특허소송 정보 전달 △법관사찰문건 작성 지시 등에도 관여한 의혹이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전·현직 판사들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7월 임 전 차장으로부터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 자료 분석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사팀은 임 전 차장을 차한성·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 법원행정처장은 물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수사의 '관문'으로 보고 강도높은 수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그는 전날 오전 9시 30분 검찰청에 출석해 이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전반에 대해 15시간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4시간 동안 조서열람을 마친 뒤 다음 날인 오늘 새벽 5시 귀가했다.

임 전 차장은 전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법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제기된 의혹 중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