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내년부터 2년간 창원시 동읍 등 도내 4개 과수 주산지 232ha에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수 생산단지 조성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도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대상지구 최종 선정으로 추진된다.

경남도청 전경 [제공=경남도청] 2018.8.1.

이번 국비 공모사업에서는 창원시 동읍과 북면의 3개 지구가 전국 최초로 단감 품목 과실전문 생산단지로 선정됐다. 경남은 세계에서 단감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단감 주산지이며 재배면적이 5371ha로 전국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도는 사업비 75억원(국비 60억원, 도비 5억원, 시군비 10억원)을 투입해 재배환경이 열악한 과수주산지(30ha 이상)에 관정·집수정·급수관로 등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로개설 및 확포장을 통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용수개발이 힘든 준산간지에 위치한 과원의 경우 소류지, 소형관정 등에서 소량의 양수작업으로 관수를 하면서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과수재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이를 극복하고 과수 주산지역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단지를 지속 발굴‧추진하며 국비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 지구에 1134ha의 과실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해당 지구에서는 과수재배지의 집적화·단지화를 통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해 과수 생산거점으로 든든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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