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KIA·넥센, 내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승부 관전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09:40

팀타율은 KIA 우세…개인 타율과 장타력은 넥센 앞서
투수력은 불펜 투수 부진 등으로 양팀 모두 불안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대망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16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는 16일부터 시작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에서 5위 KIA 타이거즈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에게 유리하게 시작한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넥센은 1·2차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5위 KIA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되지 않는다. 2연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KIA 김기태(좌측)과 넥센 장정석 감독이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각 구단 홈페이지]

두 팀 중 공격력은 KIA가 더 우세하다. 올 시즌 0.293의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KIA는 1위 두산(0.309)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반면 넥센은 0.288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홈런 또한 KIA(170개)가 넥센(165개)보다 앞섰다.

물론 KIA가 넥센에 전체적인 타격 지표에서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넥센 이정후(타율 0.355)와 박병호(0.345)는 높은 타율로 이 부문에 각각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KIA에서는 안치홍(0.342)이 유일하게 5위권 안에 들었다.

장타력 역시 넥센이 앞섰다. 박병호는 올 시즌 초반 36일 동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4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제이미 로맥(SK)과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KIA는 나지완이 26개로 공동 15위, 최형우(25개)가 공동 19위에 머물며 결정적인 한 방이 아쉽게 느껴지는 시즌을 보냈다.

투수력에서는 팀 평균자책점 5.08(1282이닝·723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이 전체 4위에 자리했다. KIA는 5.40(1270⅔이닝·763자책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표로는 투수력에서 넥센이 앞서지만 양 팀은 불펜 투수의 부진 속에 힘겨운 시즌을 치러왔다. 먼저 넥센은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조상우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여 팀을 이탈했다. 대체 마무리로 나선 김상수가 58경기에 나서 2승 3패 1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5.17로 다소 좋지 않았다. 또한 블론세이브 7개로 이 부문에서 김재윤(KT)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IA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임창용이 뒷문을 책임졌지만 팻딘과 헥터 노에시, 임기영 등의 부진으로 선발로 보직을 옮겼다. 이에 부상에서 돌아온 윤석민이 뒷문을 책임졌지만 승리 없이 8패 11세이브 블론세이브 3개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4패 3세이브를 거두며 치열한 5위 다툼 속에서 불안요소로 자리했다.

여기에 KIA는 에이스 양현종의 등판이 불투명하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투구도중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검사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KIA에서는 헥터 노에시가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가장 믿음직한 선발진이다.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31경기에 출전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KIA는 시즌 막바지까지 롯데와 치열한 순위다툼을 이겨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넥센 역시 시즌 막바지까지 한화의 3위 자리를 노렸지만 지난 13일 삼성에 5대12로 대패해 4위로 시즌을 마쳤다. KIA에게 1패는 곧 가을야구 탈락이기 때문에 물러설 곳이 없다. 넥센 역시 하루라도 빨리 준플레이오프를 확정짓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상황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