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경기 이천에 선뵈는 펜트하우스 '이천 라온프라이빗’

기사입력 : 2018년10월14일 09:04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00:12

전 가구 평균 분양가 3.3㎡당 910만원..송정동서 10년만의 공급
송정1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기반시설 확충 예정
펜트하우스·테라스하우스..이천시서 특화형 평면 첫 공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12일 경기 이천시 송정동 205-3번지 일원에 이룰디앤씨가 시행하고 라온건설이 짓는 ‘이천 라온프라이빗’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이천시는 입지상 경기도에 있으면서도 수도권으로 분류되기 모호하다. 약 40㎞ 가량 떨어져 있지만 비슷한 거리의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해서도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주택 수요는 적지 않다.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해 자체 주택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천시에서는 노후아파트가 약 78%를 차지한다. 송정동에선 지난 2006년 분양한 ‘송정동 동양파라곤’ 이후 이천 라온프라이빗이 첫 분양이다. 오랜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 단지인 만큼 오전부터 많은 내방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14일 라온건설에 따르면 ‘이천 라온프라이빗’은 △전용면적 75㎡ 278가구 △84㎡A 329가구 △84㎡B 82가구 △84㎡C 83가구, 총 790가구로 구성된다.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특화형 평면도 있다. 펜트하우스는 △전용면적 84㎡P 2가구 △84㎡S 1가구, 테라스하우스는 △84㎡T 12가구 △84㎡H 3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3.3㎡당 9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75㎡는 2억6200만~2억8200만원, 84㎡는 2억8600만~3억1000만원 수준이다. 특화 평면인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3억5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3억2700만~3억39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발코니 확장비는 △75㎡ 990만원 △84㎡ 1150만~1250만원 △테라스하우스 84㎡ 1300만원 △펜트하우스 84㎡ 1550만원이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위치도 [출처=네이버지도]

 

◆ 이천시내서 처음 선뵈는 테라스하우스·펜트하우스에 ‘눈길’

전용면적 75㎡는 거실 너비가 5m로 동일 평형대 평균보다 넓은 편이다. 다만 주방이 좁다는 평이 있었다.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한 40대 내방객(송정동 거주)은 “거실이 넓어 개방감이 있지만 주방 자체가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김치냉장고를 놓을 곳이 없어 보인다”며 아쉬워했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전용 75㎡ 주방 [사진=나은경 기자]

전용 84㎡에는 주방 팬트리와 드레스룸이 함께 있다. 단 전용 84㎡C는 팬트리가 빠진 대신 거실 너비가 5.3m로 설계됐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전용 84㎡A 팬트리 [사진=나은경 기자]

이날 견본주택에서 내방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평면은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다. 송정동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일반주택 형태로 주로 공급되는 대부분의 테라스하우스와 달리 아파트 단지 안에 위치해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분양관계자도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물량이 각각 15가구, 3가구로 적은 만큼 경쟁률도 높고 다른 평형대보다 청약 점수 커트라인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단지 모형. 아파트 바로 옆에 1~3층으로 테라스하우스(204동, 205동)가 조성돼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 非조정대상지역 공급 단지..”입주 전 웃돈 2000만~3000만원은 붙을 것”

송정동은 이천시내 신시가지인 증포동 바로 옆에 위치해 시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천시는 ‘이천 송정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단지가 들어서는 송정동 205-3번지 일원 총 5만1148㎡을 아파트 및 기반시설과 연동해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이천시 고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이 일대 도로를 넓히고 공원,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각각 면적 8311㎡, 6399㎡, 511㎡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건설현장(오른쪽 회색 펜스) 주변 [사진=나은경 기자]

가까이 위치한 송정동 동양파라곤(2009년 입주, 324가구)과는 전용 84㎡ 최고가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약 25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양파라곤 해당 면적 시세는 약 2억6500만~2억8500만원 수준이다.

최근 이천시 주택시장 상황은 꾸준히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이천시는 지난 1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 6월 말 미분양 물량 감소로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천시 아파트들은 입주 직전에 분양가에서 약 2000만~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는다”며 “비조정대상지역이라 당첨 6개월 뒤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목적 접근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이천시에서 최근 분양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골드스카이'(오는 12월 입주 예정, 736가구)는 분양가보다 약 5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이 주상복합단지는 분양가가 전용 84㎡ 3억600만~3억3700만원이었으나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들은 3억5300만~4억1700만원에 분양권 가격이 형성돼 있다.

분양관계자는 여주 아이파크, 부발 SK하이닉스나 서울 송파구 문정 업무지구, 경기도 광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주요 수요자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문정동까지 1시간이면 이동 가능하고 주변에 부발 SK하이닉스, 여주 아이파크가 있어 이쪽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천 라온프라이빗’ 견본주택은 경기 이천시 증포동 49-1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9월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