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CIO도 부산... "차기 금융권 CEO도 부금회가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정부내 파워게임서 주진형 전 사장 밀려"
현 정부 금융권 주요 인사 부산과 지연 학연 관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후 2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대신 안효준 BNK금융그룹 글로벌총괄 사장이 결정된 배경은 문재인 정부 내의 파워게임 결과다.”

모 정치권 고위인사는 10일 국민연금 CIO가 1년3개월만에 결정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주 전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을 지낸 여권과 연결고리로 지지를 받았는데 금융시장의 강한 반발을 돌파할 만한 동력이 없었다. 그러나 안 사장은 서류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데다 청와대 내부의 부산파워 지지를 받았다”면서 “결국 문재인 정부 내에서도 부산 파워가 가장 강하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안효준 CIO가 금융권 인사에 대한 부산의 영향력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재인 캠프에 부산은행 출신 3명이 있었는데 2명 정도가 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권에 떠돌고 있다. 

부산파워의 실체로 부금회(부산출신 금융인 모임)를 지목하지만, 부산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가진 '범부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정부에서 선임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안효준 국민연금 CIO,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이 대표적인 부금회 멤버로 꼽힌다. 

이들 5명은 모두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공통점이 있다. 김지완 회장과 안효준 CIO, 백경호 상임이사 등 3명은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고향-고교-대학교까지 ‘부산’에서 지냈다. 정지원 이사장과 이정환 사장은 고향-고교까지는 부산이 지역이지만 각각 서울대와 성균관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에 원주고를 나왔지만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부경회 멤버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는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부경회를 부산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네트워크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이명박 정부 때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와는 그 대상과 폭이 넓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동빈 행장은 부산대 인연을 토대로 과거 우리은행 부산경남본부 영업본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 쪽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을 것”이라며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거미줄 같은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농협 근무시절에 쌓은 인맥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