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석방] 풀려난 신동빈, 대규모 일자리로 화답할까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8:06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8:06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개월여 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총수 부재로 인해 경영시계가 멈췄던 롯데그룹의 일자리 창출에도 다시 활력이 돌 전망이다.

특히 지난 결심공판에서 “국가 경제와 우리 그룹을 위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던 신동빈 회장의 최후변론처럼 미뤄졌던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롯데그룹도 신 회장의 집행유예가 결정되자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며 "그간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던 일들을 챙겨 나가는 한편,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016년 그룹 체질 개선을 약속하며 5년간 40조원을 투자해 7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힉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초 법정 구속되면서 불확실한 경영 여건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와 채용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롯데는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약 10건에 달하는 모두 11조원 규모의 M&A를 검토했으나 모두 포기하거나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 항소심 재판부의 선고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발 빠른 투자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며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큰 유통산업의 선두 업체인 롯데그룹의 역할도 대두된 상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사진=뉴스핌]

재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은 총수의 결정이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사안으로 비상경영위원회의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며 “자유의 몸이 된 신동빈 회장이 조만간 대규모 투자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며 탄원서를 제출했던 롯데그룹 노동조합도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강석윤 롯데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재판부의 결정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직원들도 안정감을 갖고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소 위축돼 있던 롯데도, 그룹 총수의 복귀로 대규모 고용과 투자를 통해 나라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항소심 선고 이후 경기도 의왕의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짧은 소회를 밝혔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