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수협중앙회 인사추천위, 특정단체·학교 '독식구조'…"밀어주기식"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1:00

박 의원, 특정 단체와 학계 밀어주기식 지적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5차례 구성
부경대·군산대학교 7차례 선정 등 편중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협중앙회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 구성원들을 추천하는 인사추천위원회가 특정 단체·학계로 편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협 이사회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원들로 제고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이사회 구성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부경·군산대학교가 인사추천위원회를 독식하는 구조가 역력했다.

박 의원 자료를 보면, 인사추천위원회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번의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해당 기간동안 수산관련 단체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총 5차례 구성됐다.

학계에서는 부경대학교와 군산대학교가 총 7차례 선정됐다는 게 박 위원의 지적이다.

수협은 대표이사, 상임이사, 비상임이사(사외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총 5명 구성 중 2명이 조합장 비상임이사다. 1명은 조합장 중 해양수산부가 추천한 자, 나머지 2명은 각각 수산 관련 단체와 학계에서 추천된 자가 이사회를 통해 위촉된다.

박완주 의원은 “수협 인사추천위는 최대한 공정하게 구성돼야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며 “수산관련 단체와 학계 출신 위원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사회에서 1차로 대상 단체와 학교를 지정하게 된다. 이사회의 의지에 따라 인사추천위 구성원의 출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현재 수산관련 단체는 총 291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수협 이사회가 자의적 판단으로 특정 수산단체를 지정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학계의 경우도 수산관련 단과대 또는 과 개설학교로 부경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제주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 강릉원주대, 강원도립대 등 8개 학교가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의 선택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한 채, 부경대와 군산대로 쏠려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수협의 최고의결 기관인 이사회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를 구성하는 인사추천위원회부터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특정 단체와 학계에 편중된 밀어주기식 인사추천위를 바라보는 어업인은 수협에 대한 신뢰를 상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향후 수협은 다양한 수산 관련 단체와 학계를 인사추천위 구성원으로 참여시킴으로써, 어업인으로부터 신뢰받은 조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수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한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의 ‘사위 소유 고가아파트 사택 지정’과 관련한 감사처분은 경찰의 사택 지정 관련 사항 수사결과가 나올 때 병행 조치될 계획이다.

수협중앙회 이사회 구성원 추천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현황 [출처=박완주 의원·수협중앙회]

jud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