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동연 부총리·최태원 SK 회장 등 참석
[서울=뉴스핌] 양태훈·황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4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SK하이닉스의 청주 공장 준공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계기가 마련됐다"며 "공장 건설 과정에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한 만큼 앞으로도 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해 M15 준공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M15의 공식 가동을 알리는 웨이퍼 투입 행사에는 SK하이닉스 소속 20대 직원들과 협력사 인사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기도 했다. 신입사원 50여명도 참석해 미래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한편, M15는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 제곱미터(1만8천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지난 2016년 투자계획이 확정돼 이듬해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8월부터 장비 반입을 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 약 20조원의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단행해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장비 입고 시기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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