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 보리코나졸 병용약물로 적합 평가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일양약품은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항진균제 ‘보리코나졸(voriconazole)’과 병용에 적합한 약물임을 보여주는 실험 결과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 최신호에 실렸다고 2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남대학(Central South University) 연구팀은 일라프라졸을 포함한 PPI약물들의 항진균제 보리코나졸의 약동학적(Pharmacokinetics/PK)에 대한 영향을 보여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라프라졸, 란소프라졸, 오메프라졸, 에소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등 대표적인 PPI 약물들의 ‘보리코나졸의 대사에 대한 시험’과 ‘보리코나졸이 병용된 환자의 항생제 혈중 농도에 PPI의 영향평가’를 시험했다.
시험 결과, 5종의 PPI 약물(0.2, 2. 20 ug/ml 투여) 중에서 병용투여 시 일라프라졸이 보리코나졸의 대사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쳐 대조군(단독투여)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병용투여로 부작용을 유발시킬 수 있는 보리코나졸의 과다 혈중 농도(5.5ug/ml 이상) 발생비율이 적었으며, 오히려 대조군인 보리코나졸 단독 투여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른 PPI 약물들에 대한 동일 실험을 비교한 결과로서, 특히 최근까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인 판토프라졸(Pantoprazole)과 놀텍의 ‘PK영향’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한 결과다.
아울러 논문은 보리코나졸(voriconazole)과 PPI 약물의 병용처방 시, 선택적 약물처방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일양약품 ‘놀텍’은 위산의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면서 위내 산도를 적절하게 높이는 작용을 하는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위산의 분비를 너무 차단하여 위내 이상 발효와 소화가 안 되는 더부룩한 환경도 개선시켰으며,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3세대 PPI 약물이다.
[사진=일양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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