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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8 정규시즌 마감…추신수·류현진 등 코리안 빅리거 5명의 활약은?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0:33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0:33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이 막을 내렸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52경기 연속 출루와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류현진(31·LA 다저스)은 부상에서 복귀해 재기를 알렸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이적 후 최강 불펜으로 입지를 다졌으며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중심타자로서 잠재력을 나타냈다.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2년 만에 돌아와 희망을 봤다.

추신수는 빅리그에서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전부터 7월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까지 무려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추신수가 52경기 연속 출루와 생애 첫 올스타전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2018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추신수는 또 지난 7월18일 박찬호와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앞선 두 선수 모두 투수로 출전했지만 타자로서는 첫 출전이다.

특히 이 기간 중 심각한 부진에 빠진 팀에서 감독 추천으로 텍사스에서 유일한 올스타 출전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9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0.377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지만 156개의 삼진을 당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를 2018년 텍사스 최우수선수(MLP)로 뽑기도 했다. 리빌딩을 감행하고 있는 팀 내에서 고참 선수로 활약 중인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키워가고 있는 텍사스를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2000만달러(약 221억8000만원)라는 높은 몸값으로 인해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부상에서 돌아와 재기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MLB통산 40승 달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류현진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4월 한달간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이 발발해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다.

재활을 거쳐 8월에 복귀한 류현진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역투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3경기는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달 18일 콜로라도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따내더니 24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6승까지 챙겼다.

이어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달성, 3경기 동안 3승을 챙기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4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또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준다면 FA대박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슨환이 콜로라도 이적 후 최강 불펜으로 입지를 다졌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끝판왕' 오승환은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 후 최고 불펜 투수로 입지를 다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불펜 보강을 위해 눈독을 들이던 콜로라도로 자리를 옮겼다.

오승환은 이적 후 콜로라도에서만 25경기에 출전해 21⅓이닝 동안 2승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오승환의 가세로 힘을 낸 콜로라도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출 후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와 콜로라도 두 팀에서 총 73경기에 출전해 68⅓이닝 동안 6승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최지만이 탬파베이 이적 후 잠재력을 터뜨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부름을 받고 이적했다.

최지만은 이적 후 탬파베이서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160타수 43안타) 8홈런 27타점을 기록하는 등 거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팀의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세레머니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 밀워키시절까지 포함해 총 10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지만은 빅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현지 언론에서는 풀타임을 뛰면 30홈런도 가능하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비교적 늦게 빅리그에 합류했다. 그러나 탬파베이 감독 역시 최지만의 잠재력과 장타력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강정호가 2년 만의 빅리그로 돌아와 빅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강정호는 올 시즌 예상을 깨고 시즌 막판에 빅리그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음주운전 여파로 지난해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한 강정호는 올해 극적으로 비자를 발급받고 빅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왼쪽 손목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정호는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빅리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 번의 선발출전과 두 번의 대타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타율 0.333(6타수 2안타)로 희망을 보였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 입단 당시 4+1계약을 했다. 보장 기간 마지막 시즌으로서 피츠버그가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 연봉 550만 달러(약 61억4000만원)를 지급해야 하고, 구단이 계약 연장을 포기하면 강정호는 25만 달러(2억8000만원)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바이아웃 25만달러를 지불한 뒤 낮은 연봉으로 재계약하는 형태를 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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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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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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