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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세상 모든 지은에게…'미쓰백'과 한지민의 진심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8:0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돼 외롭게 살아가던 백상아(한지민). 누구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마음에 두지 않던 어느 날, 가혹한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만나게 된다. 상아는 왠지 자신과 닮은 듯한 지은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기로 한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미쓰백’은 아동폭력의 아픔을 겪고 거친 삶을 살아가던 여자가 한 소녀를 그곳으로부터 구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인 ‘미쓰백’은 극중 소녀가 여자를 부르는 호칭이다. 영화는 도움이 필요해 보였던 옆집 아이를 외면했던 이지원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아동학대 실화 사건이 소재다.

그간의 아동학대 영화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개인에 집중했다는 거다. ‘미쓰백’은 아동학대 해결을 위한 사회적, 법적 움직임 대신 한 개인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가며 개인이 어떻게 한 아이를 구원하는지 보여준다. 물론 중간중간 시스템 혹은 제도의 모순도 담았지만, 방점은 역시나 개인에 찍힌다. 아마도 영화의 출발점인 이 감독의 죄의식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아픈 장면은 자주 등장한다. 때로는 간접적이고 때로는 직접적이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아린 신은 학대의 현장이 아니다. 그늘진 삶을 살던 두 사람이 서로를 다독이며 상처를 치유할 때다. 그리고 이 감독은 묻는다. 우리가 살면서 지은이와 상아를 만난 적이 있는지, 그들을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혹 그랬다면 왜 외면했는지 다그친다.

[사진=리틀빅픽처스]

한지민의 변신은 아름답다. 오랜 시간 자신의 이름 앞을 수식한 청순함, 사랑스러움은 모두 내려놨지만, 그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빛난다. “아동학대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연기할 때 대사에 없던 욕이 나왔다”던 그의 분노와 세상의 모든 지은이를 위하는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은 자리를 꿰찬 아역 배우 김시아의 열연도 놀랍다. 김시아는 처음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로 아픔, 고독, 두려움 등 지은의 모든 것을 표현한다. 여기에 이희준(장섭 역), 권소현(주미경 역), 백수장(김일곤 역), 장영남(정명숙 역), 김선영(장후남 역) 등이 노련한 연기로 극에 힘을 보탠다. 오는 1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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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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