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정상급 디자이너 상품, 2015년 '베라 왕' 이후 두 번째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이 뉴욕의 디자이너 ‘엘리 타하리(ELIE TAHARI)’와 국내 판매 단독 계약을 맺고 브랜드 ‘타하리’를 출시한다.
지난 2015년 베라 왕 디자이너와 손잡고 국내에 ‘VW베라왕’ 브랜드를 전개한 이후, 해외 정상급 디자이너의 상품을 선보이는 두 번째 사례다.
지난 1974년 뉴욕의 메디슨 에비뉴에 첫 매장을 연 엘리 타하리 브랜드는 현재 뉴욕, LA 등에 위치한 유명 백화점을 포함해 전 세계 7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서 선보이는 타하리의 모든 상품은 엘리 타하리 뉴욕 본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상품기획 단계부터 소재 선정과 디자인까지 본사가 요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기준을 최대한 따랐다.
타하리의 콘셉트는 하이 클래스 여성을 위한 뉴욕 스타일의 오피스룩으로 세련되고 시크함을 추구한다. 가격은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중반대다. 주 고객은 일반 홈쇼핑 고객보다 다소 젊은 35세부터를 타겟으로 했다.
타하리의 첫 상품은 오는 5일 오전 8시 15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5일 론칭 방송에서는 커리어우먼 스타일을 대표하는 수트를 포함해 울 모헤어 코트, 캐시미어울 니트 세트, 캐시미어울 풀오버 등 총 4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최요한 패션의류팀장은 “최근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홈쇼핑과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홈쇼핑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의 판매 채널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타하리를 연 매출 200억원을 일으키는 업계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새로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 ‘타하리’의 모델인 배우 김현주의 수트 화보[사진=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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