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MLB.com이 뽑은 올해의 구단 MVP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MLB.com 기자가 선정한 30대 구단 MVP'에서 텍사스의 MVP로 추신수를 뽑았다.
MLB.com이 '2018 텍사스 MVP' 에 추신수를 선정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MLB.com은 “추신수는 올해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섰다. 텍사스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뽑힌 선수이기도 하다”며 “높은 출루율과 어느 방향으로든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은 텍사스 타선의 엄청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이 갈로가 많은 홈런과 타점을 올렸지만 추신수는 견고한 수비를 펼쳐 아드리엔 벨트레가 지명타자로 출전할 길을 열어줬다”며 “추신수는 젊은 선수가 많은 팀에서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27일까지 144경기에 출전해 552타수 145안타 21홈런 62타점 타율 0.263 출루율 0.377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52경기 연속 출루 행진 기록은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의 관심을 받았다.
MLB.com은 추신수 외에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카일 프리랜드(콜로라도 로키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등을 각 구단 MVP로 선정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은 ‘끝판왕’ 오승환(36)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승환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오승환은 올 시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작했다. 48경기에 출전해 4승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한 오승환은 LA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던 콜로라도의 불펜 강화카드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환은 이적 후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적 후 두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입지를 굳힌 오승환은 필승조로 활약하며 현재까지 2승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중이다.
오승환은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콜로라도가 다저스를 밀어내고 선두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도 3대1로 앞선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으로 틀어막고 21번째 홀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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