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커지는 '홈 뷰티' 시장, LG 이어 삼성도 본격 가세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5:41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5: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전자 LED마스크 판매, 1분기 비해 30% ↑
삼성전자도 LED마스크 유통에 뛰어들어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 올해 5000억원 규모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홈 뷰티 기기'인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기업 중 LG전자가 해당 시장에서 일찍 진출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도 일단 유통을 시작하면서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27일 가전제품 유통업체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번 3분기 LG전자의 LED 마스크 '프라엘' 판매량은 올 1분기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홈 뷰티기기 '더 프라엘'. LED마스크를 포함해 4종으로 구성됐다. [사진=LG전자]

업계에서는 프라엘이 출시 직후였던 지난해 연말에 비해서 올해 월 판매량이 7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민감한 피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LED 마스크의 경우 남성분들이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꼽히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가정용 LED 마스크를 포함한 가정용 피부관리 기기인 'LG 프라엘(LG Pra.L)'을 출시했다.

프라엘 마스크는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4종기기로 구성돼 있다. 4종 풀 패키지 구성이 160~180만원대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엘을 찾는 소비자들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뷰티 시장이 확대되고 건강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프라엘은 개발하게 됐다"며 "피부관리실을 다니는 데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 위주로 출시 초기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자체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LED 마스크 시장 성장세를 보고 일단 자체 인프라를 통해 유통 시장에 먼저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뷰티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탔던 LED 마스크 업체인 '셀리턴'과 지난 5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셀리턴 마스크를 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 매장과 백화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매입은 삼성전자가, 판매는 자회사인 삼성전자판매가 맡는 방식이다.

디지털프라자에는 전용 제품으로 '셀리턴 LED마스크 라이트 플러스'도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행보는 시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유통해봄으로써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장의 정착 가능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접 LED 마스크를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 아직 내수규모가 크지는 않아서 직접 생산하는 단계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쪽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로 글로벌 전체로 봤을 때 뷰티 기기 시장 성장세가 있는 데다, 국내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미용 기기 시장 규모가 2014년 193억달러(약 21조원)대에서 오는 2020년 540억달러(약 60조원)로 매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업체들은 우리나라 가정용 미용 기기 시장을 지난해 기준 4500억원대, 올해 시장은 5000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10% 이상의 성장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 뷰티 기기 시장은 매우 초기에 있는 단계로 앞으로 당연히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미용에 관심도가 높은 여성들만 LED 마스크를 알았다면 지금은 LED 마스크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 자체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큰 기업이 들어옴으로써 뷰티 기기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