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유성 기자 =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전국 방방곡곡에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메밀꽃을 주제로 한 색다른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표선면 성읍리 3048번지 일대의 9만평의 메밀꽃밭에 열리는 ‘청초밭 메밀꽃 축제’로 10월 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9만평의 메밀꽃 밭이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개오름, 비치미오름, 성불오름 등으로 둘러쌓인 장관을 볼 수 있다.
▲ 제주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청초밭에서 메일꽃 축제가 열린다.(출처 : 청초밭영농조합법인) |
이 축제는 ‘메밀꽃을 보며 걸으며 생각하며’라는 테마로 넓고 아름다운 메밀 꽃길을 보며 걸으며 자연에 대한 감사와 자신을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노래를 같이 불러보는 음악회가 진행되며, 누구나 함께 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옮기는 그림 그리기와 추억의 사진을 함께 찍는 행사 등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2000원이며 어린이(만 13세 미만), 중고등학생, 노인(만 65세 이상), 표선 주민은 무료이다. 축제에 대한 글이나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유기농 농축산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해 가을 항생제 계란 파동 가운데서도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유기축산 계란 농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청초밭영농조합에서 직접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재료로 한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청초밭 메밀꽃 축제’를 검색하거나 청초밭영농조합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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