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독거노인에게 접근해 통장을 훔쳐 현금을 인출한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남해경찰서는 21일 A(47) 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 |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54분께 남해군 남해읍 소재 B(71) 씨의 집에 침입해 훔친 통장으로 인근 은행에서 현금 20만원을 인출하는 등 8월 28일까지 13회에 걸쳐 현금 7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20여년 전에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 된 B 씨가 최근 몸이 불편해 집까지 동행하면서 혼자 산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
모친과 함께 생활하는 A 씨는 최근 실직으로 돈이 궁핍한 상황에서도 훔친 돈 모두를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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