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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일상의 쉼표로…호텔 업계, ‘호캉스' 대목 총력전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06:25

황금연휴 명절 귀경길 호텔 숙박하는 'D턴족' 증가
호텔 업계, 가족단위 및 싱글족 겨냥 패키지 출시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국내 호텔업계가 추석 연휴를 맞아 가까운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호캉스족’ 공략에 분주하다.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 등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명절을 보내고 귀경길에 호텔 숙박을 계획하는 ‘D턴족’이 늘고 있어서다.

1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가 있던 10월 한 달간 전체 내국인 여행자의 65%인 2626만여명이 국내 여행에 나섰다. 올해에도 명절 연휴를 틈타 국내서 휴식을 즐기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특급호텔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나 귀향 계획이 없는 1인 싱글족을 겨냥한 패키지를 출시하며 고객 선점에 적극 나섰다.

서울 신라호텔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숲 속 재즈 콘서트’를 콘셉트로 한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전통 한옥 양식의 ‘영빈관’에서 다채로운 크래프트 체험 프로그램, 와이너리 파티가 포함된 패키지다.

롯데호텔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9일까지 ‘헤븐리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는 룸서비스로 추석 메뉴(전통주·전)가 포함된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신라호텔 추석 패키지[사진=호텔신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추석회동(秋夕會同)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레트로를 접목해 복고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재미를 더한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서혜승 지배인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는 패키지가 많은 추석 시즌에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만화책, 게임기, 메뉴 등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번 추석 연휴에 객실 이용률이 전년 추석대비 약 15%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도 22일부터 2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명절 연휴에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캠핑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 동반 고객을 위해 연 만들기, 물로켓 대회, 한가위 대형 윷놀이 등 체험형 클래스는 물론, 실내 키즈 라운지에서 다양한 저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저녁 프로그램은 고향을 들린 뒤 늦은 시간 호텔을 찾는 고객 또한 이용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명절 기간 고된 가사노동, 장시간 운전, 명절 스트레스로 지친 부모님을 위한 스파 프로그램 ‘토스카나의 허브’도 선보인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연휴 기간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이 매년 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거의 만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캠핑[사진=그랜드하얏트 서울]

명절이지만 개인 사정으로 고향에 방문하지 않는 싱글족을 겨냥한 개성 있는 패키지도 마련됐다.

신세계 레스케이프호텔은 추석 연휴 나홀로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1인 객실 패키지인 '싱글즈 홀리데이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함께 티 살롱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한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올 추석 징검다리 휴일을 활용해 도심 속 황금연휴를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혼자만의 리프레쉬를 컨셉으로 한 싱글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혼자 추석을 보내는 나홀로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홀리데이 프레젠트 포 미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그랜드 키친 1인 조식 뷔페와 더불어 로비라운지에서 칵테일 1잔과 핑거푸드를 제공한다. 여유로운 휴식을 위해 다음날 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제공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명절에 즐기는 호캉스의 인기로 올 추석에도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좇는 고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패키지 상품으로 추석 특수를 맞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외관[사진=웨스틴조선호텔]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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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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