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보다 더 고급스럽게…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강북 VIP 공략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5:34

6성급을 표방한 ‘럭셔리 호텔’로 차별화 전략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호텔이 강남권에 이어 강북에도 6성급을 표방한 ‘럭셔리 호텔’을 개관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서울시내 호텔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고급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개보수해 다음 달 1일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개장한다. 무려 14개월간의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6성급 호텔로 재탄생했다.

30일 오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재홍 총지배인은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40년간 축적된 롯데호텔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적 접객 서비스를 가미했다”며 “6성급 럭셔리 호텔을 지향하는 만큼, 강북 최고의 럭셔리 호텔의 새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년 만에 리뉴얼 공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 전문경영인 등 VVIP 고객을 주 타겟으로 한 럭셔리 호텔이다.

이를 위해 객실 수를 기존 373실에서 278실 규모로 대폭 줄였다. 전체 객실의 약 20%를 스위트룸(53실)으로 구성했다. 객실의 서비스 공간을 넓히고 스위트룸 수를 늘려 투숙객에게 세심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묵게 될 객실인 로열 스위트는 460.8㎡(139.4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무려 41억원이 투자됐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15층 리셉션 데스크[사진=뉴스핌]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등을 담당한 영국의 더 G.A그룹과 협업해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하고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을 살렸다. 또한 전 객실에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더 원’ 침대를 배치하는 한편,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등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로 꾀했다. 15층 리셉션 데스크는 로비 소파에 앉아있으면 프런트 직원이 직접 와서 웰컴 티와 함께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하고 객실까지 직접 안내도 해준다.

롯데호텔이 이처럼 고급화에 집중한 까닭은 서울 시내에서 호텔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시 호텔 수는 총 399개로 4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오는 2022년까지 서울 시내에 준공 예정인 호텔만 188개에 달한다. 이러한 포화 상태에 대응해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롯데호텔은 6성급을 표방한 잠실 시그니엘에 이어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통해 강북에도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인접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과 비교해도 디자인과 서비스 측면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 총지배인은 “미국과 홍콩, 싱가폴에는 500달러 이상을 받는 최고급 호텔이 많다. 국내에도 최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최소 400달러 이상을 받아도 손색없는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후에도 손님은 많이 받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보단 높은 가격대에 걸맞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얄 스위트룸[사진=롯데호텔]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