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강원랜드 채용청탁' 염동열, 혐의 부인…“정치적 문제 있는 기소”

기사입력 : 2018년09월14일 11:03

최종수정 : 2018년09월14일 11:03

첫 공판준비기일 출석…채용 절차 아는 바 전혀 없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강원랜드를 압박해 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염동열(57) 자유한국당 의원이 재판 첫 절차에서 “정치적으로 문제 있는 기소”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염 의원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강원랜드 내부 채용 절차에 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투표하러 가는 의원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5.21 kilroy023@newspim.com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염 의원은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염 의원 측 변호인은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사실은 맞으나 보좌진 등을 통해서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과 강원랜드 관계에서 어떤 권한 행사를 했는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에 등장하는 수많은 외부 청탁자에 대해서는 전혀 기소가 안 되어있다”면서 “이런 사실을 감안하면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검찰 측은 직무권한 관련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등 사건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검찰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상대방이 충분히 압박감을 느끼는 정도면 충분히 성립한다”며 “이 사건에서도 상대방이 충분히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2009년 12월 지식경제부에 압력을 행사해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에탄올 업체 ‘바이올시스템즈’를 ‘해조류 에탄올 플랜트 사업’ 부문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하도록 하는 등 혐의로 지난 5월 징역 5년 2개월이 확정됐다.

검찰은 또 “부정취업 사건이 있다고 해서 관여한 모든 사람을 기소할 순 없다. 사실이나 관점에 따라 충분한 수사와 입증관계에 따라 진행됐다”며 “객관적으로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소한 것”이라고 했다.

염 의원 측은 재판부에 10월 국정감사를 대비하고 검찰 측 기록을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10월 31일 오전 10시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갖기로 했다.

염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 지위를 이용해 점수조작 등 방법으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 39명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