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더 이상 에너지를 경제 무기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페리 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페리 장관은 이날 노박 장관에게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원유와 천연 가스 수출을 두고 러시아와 경쟁하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모스크바 당국이 더 이상 에너지를 경제 무기로 활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페리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 조치에 나서기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을 방문, 주요 산유국의 증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릭 페리 미 에너지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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