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맥쿼리인프라’를 ‘코리아코어인프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람코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의 법인이사 후보다. 대체 자산운용사 선정 시 펀드명에서 맥쿼리를 떼고 ‘코리아코어인프라펀드(Korea Core Infra Fund)’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코람코는 운용사 교체에 대비해 업무 인수인계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년 내 공개입찰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운용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투명한 경쟁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람코 전응철 대표는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제기한 맥쿼리인프라의 과도한 보수체계 및 운용사와 주주간 이해관계불일치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에 공감한다”며 “맥쿼리의 과도한 보수체계가 개선됐다면 배당 예측가능성과 배당금이 높아져 주주가치가 더욱 제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호주에 수업료를 낼 이유가 없을뿐더러 전문성에 기반한 투명경영으로 배당을 늘리고 주가를 부양하겠다”며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주주친화적 운영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람코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맥쿼리인프라 주주총회에서 법인이사 교체 안건으로 상정했다. 가결 시 첫 작업으로 맥쿼리인프라의 펀드명을 ‘코리아코어인프라펀드(KCIF)’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코람코자산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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