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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GM 신설법인 금지 가처분 신청"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6:37

"대우건설 2~3년 동안 재정비하고 매각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1일 "GM이 일방적으로 연구·개발(R&D)신설법인을 설립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신설 법인 관련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어 현재로서는 이를 반대 또는 찬성을 결정할 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없지만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윤청 기자]  

이 회장은 "산업은행은 아직 GM의 신설법인에 대해 반대하거나 찬성하는 입장이 아니다"며 "신설법인의 의도와 목적이 파악되면 그 이후에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지난 7월 20일 한국GM 부평공장에 약 5000만 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전담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그 전날인 19일 신설법인에 대한 계획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GM이 한국GM의 정상화 의지에 대해선 "GM과 합의한 게 10년에 걸친 투자와 신차 배정"이라며 "그 계획은 유효하고 금호타이어도 마찬가지다. 정상화에 시동 건 게 불과 두세 달 밖에 안 돼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건설에 대해선 "2~3년간 재정비하고 값을 올려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각 추진 당시 대우건설 노조의 반대 목소리 등을 언급하며 "구조조정 기업들 대부분이 산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싫어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회장은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서도 산은이 큰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남북경협에 대해 수출입은행, 시중은행 등 경쟁구도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며 "남북경협은 잠재력도 크고 위험성도 큰 산업으로, 어느 한 기관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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