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 접촉자 중 부산에 주소를 둔 밀접접촉자는 1명이며, 현재 자택격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9월7일까지 쿠웨이트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한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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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2018.7.3 |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서울 10명, 인천 6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부산의 밀접접촉자 1명은 귀국편 비행기에 확진자와 같이 탑승했으며, 최대 잠복기간(14일)까지 자택격리된 상태이다. 자택격리 중에는 보건소의 담당자가 일 2회 유선으로 환자 상태를 능동감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생필품 등도 공급된다.
당초 부산의 밀접접촉자는 2명이었으나, 그중 1명은 지난 8일 밤 경찰청의 도움으로 위치 추적해 조치했고, 실거주지가 타시도(경남)로 밝혀져 이관시킨 상태이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13명(서구 1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북구 1명, 해운대구 2명, 사하구 1명, 금정구 1명, 강서구 1명, 수영구 1명, 사상구 1명, 기장군 2명)에 대해서도 해당 보건소에서 1:1 담당자를 정하고 유선 등으로 발열, 호흡기 증세 등 모니터링을 매일 하고 있다.
시는 긴급 메르스 비상방역 대책반장을 행정부시장으로 승격하고(5개팀 25명)을 24시간으로 구성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군 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비상발생 등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밀접 접촉자를 철저히 모니터링 및 관리로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시민들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