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인도 통화·국채 동반 급락…"경상적자 5년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6:46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6:46

미 달러당 루피화 가치, 72.5587루피로 사상 최저치 경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 루피화 국채 가격이 10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인도 경상적자가 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늘어난 탓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루피화 가치는 한때 미 달러당 72.5587루피로 1.2%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일중 낙폭은 이달 들어 최대다.

인도 10년물 금리는 8.14%로 11bp(1bp=0.01%포인트) 올랐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인도 증시 역시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통화 폭락에 따른 '전염 우려'가 신흥시장 전반에 퍼진 가운데 인도의 경상적자가 확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인도 정부는 지난 7일 올해 4~6월 경상적자가 158억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같은 기간 이후 최대다. 원유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적자 비율은 2.4%로 지난 1~3월 1.9%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지난 7월 원유 수입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76% 급증한 102억달러로 나타나 향후 GDP 대비 경상적자 비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퍼스트랜드의 파레시 나야르 통화 및 머니마켓 책임자는 신흥국 통화를 짓누르는 달러화 강세 외에도 경상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루피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이 현 수준에서 대대적으로 루피화 가치를 지지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엠케이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의 다난제이 시냐 분석가는 "올 회계연도의 GDP 대비 경상적자는 상품 가격 상승과 자금 유출 속에 2.5%로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달러당 루피화 가치가 75루피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0년물 금리는 8.4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도 루피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