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미국-캐나다 NAFTA 협상 난항 속 日 하락…中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7:01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6:08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캐나다 간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의 난항과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가 맞물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전날 종가보다 0.05% 하락한 2만2696.9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2% 내린 1718.24엔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캐나다 간의 NAFTA 타결 불발에 이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AFTA 개정에 캐나다를 유지시킬 필요가 없으며, 미국을 위한 공정한 협정이 아닐 경우 캐나다를 제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회가 NAFTA 개정 협상을 방해할 경우 협정 자체를 폐기할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캐나다와의 NAFTA 개정 협상 갈등을 예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NAFTA 개정 협상 난항과 더불어 지난 3일 노동절 휴일로 인한 뉴욕 증시 휴장으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무역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상승 개장할 지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신흥국 통화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신흥국 위기와 무역 분쟁 등) 외부 요인들이 시장에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오는 6일과 7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의 8월 ISM 비제조업지수와 8월 실업률 등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유아 젖병 제조업체 피존이 2~7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데 힘입어 3.2% 상승했다.

백화점 운영사인 마쯔야는 선글라스와 우산 등 여성용 액세서리의 활발한 판매에 힘입어 8월 동일 점포 매출이 6.9% 올랐다는 소식이 나온 뒤 5.6% 상승했다.

반면 음료업체인 이토엔은 5~7월 순익이 7.1% 떨어졌다는 발표에 8.8% 급락했다.  

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5일 연속 하락장을 나타냈던 중국 증시는 반등했다.

부동산주와 은행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이 중국 증시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미국의 2000억달러(약 222조7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위협은 여전이 시장에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0% 오른 2750.58포인트에 마감했으며,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27% 상승한 3363.9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를 마감하게 됐다. 선전성분지수는 1.17% 오른 8554.44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청회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6일 이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3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0.97% 오른 2만7982.19포인트를,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0.90% 상승한 1만910.68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종가보다 0.52% 오른 1만1021.3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