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루브르 아부다비, '살바토르 문디' 공개 무기 연기…"경매가 5000억"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5:45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5:45

다빈치가 그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입찰자 정체가 사우디 살만 왕세자? '논란'

[아부다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루브르박물관 아부다비 분관은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를 전시한다고 발표했으나, 그림을 사들인 입찰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라는 논란이 일면서 전시 일정이 미뤄졌다고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루브르박물관 아부다비 분관은 2017년 11월11일에 개관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살바토르 문디'는 500여 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예수의 초상화로,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열린 크리스타 '전후(戰後) 및 현대미술 경매'에서 익명의 입찰자에게 4억5000만달러(약 5010억7500만원)에 낙찰됐다. 현존하는 16점의 다빈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은 오는 18일 루브르 아부다비 분관에 전시될 예정이었으나, 박물관 측은 돌연 전시 일정을 미뤘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전시를 미룬 이유를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영자지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루브르 아부다비 분관은 개관 1주년 기념일이 있는 11월까지 기다렸다가 작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경제활동을 억제하는 긴축정책을 밀고 있는 사우디 왕세자 모하마드 빈 살만(33·Mohammed bin Salman)이 크리스티 경매 입찰자의 정체"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부인했지만, 로이터는 '살만 왕세자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를 대신해 서명한 판매 문서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살바토르 문디'는 '모나리자'를 그린 때와 같은 1500년 무렵 완성한 작품이다. 1958년에 등장해 사본이라는 판정을 받고 60달러에 팔렸지만, 2011년 진품으로 확인되며 '21세기 최대의 재발견'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작품을 소장하다가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 1억달러(약 1135억원)에 내놨고, 4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되며 역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 [출처=아부다비 문화관광부 트위터]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