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물괴', 추석 극장가 첫 타자로 출발…신선한 장르·안정적 연기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7:21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7:21

김명민·김인권·이혜리·최우식, 물괴 수색대 열연…12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크리처 액션 사극이란 신선한 장르, 기대 이상의 크리처, 여기에 김명민, 김인권, 최우식의 열연까지 더해졌다. 영화 ‘물괴’가 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카운트다운’(2011), ‘성난변호사’(2015) 허종호 감독의 신작이다.

허 감독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모든 사람이 힘을 합해 이겨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그 존재로 인해서 싸움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물괴가 나오기 직전, 중간까지는 설왕설래하고 다투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 '물괴'의 주역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이혜리, 김명민, 김인권 [사진=뉴스핌DB]

베일을 벗은 ‘물괴’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단연 물괴의 존재다. 허 감독은 “실록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어떤 모습일지 상상했다. 가장 고민한 건 궁과 잘 어울리는 크리처였다. 현재가 아닌 1500년대에 있던 물괴가 경복궁, 광화문에서 포효할 때 어울리는 모습을 생각했다. 외국 크리처와 다르고 사극과 어울리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물괴의 존재는 배우들에게도 부담이었다. 배우들은 그린 매트 앞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며 물괴에 쫓고 쫓기는 긴박한 연기를 소화했다. 허 선전관 역의 최우식은 “초록색 타이즈 입으신 분(그린맨)이 시선을 고정해줬지만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원래 연기는 배우끼리 호흡이 왔다 갔다 하는데 호흡이 없었다. 그래도 신선했고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수색대장 윤겸 역의 김명민 또한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그린 매트 앞에서 찍기는 처음이었다. 가장 두려웠던 건 어설픈 리액션으로 물괴의 존재감이 상실되는 거였다. 사실 우리 영화의 흥망은 물괴 존재에 있었지만 어떻게 나올지 몰랐다. 그래서 연기 밀도가 떨어지면 안됐다. 처절함, 공포, 두려움 세 단어를 계속 각인시키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함께하는 배우들에게도 이를 강조하며 연기 합에 신경을 썼다. 그는 “우리는 네 명이지만 보이지 않은 형체는 하나다. 그래서 네 명의 공포, 호흡, 눈빛에 한 명이 하는 듯한 통일감이 있어야 했다. 네 명의 연기가 다라서 산만함을 주면 안돼서 그렇게 했다. 다행히 나중에는 진짜 한 명인 것처럼 연기하는 경지에 올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화 '물괴'에서 윤겸을 열연한 배우 김명민 [사진=뉴스핌DB]

윤겸의 오랜 동료 성한을 연기한 김인권은 물괴 목소리 연기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인권은 “워낙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농담 삼아서 한 번 해본다고 했다. 물괴 목소리 때문에 후시 녹음을 20회 차 정도 갔다.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다. 소리 한 번 지르면 모든 에너지가 소진됐다. 나중에는 별이 보여서 몇 번 하다가 포기했다. (엔딩크레딧에) 제 이름 올라갈 게 아닌데 올라갔더라”며 쑥스러워했다.

‘물괴’는 걸스데이 멤버인 이혜리(혜리)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윤겸의 딸 명으로 분한 혜리는 “첫 영화라서 떨리는 마음으로 봤다. 노하우가 없어서 처음에 걱정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그래서 감독님, 선배들에게 계속 여쭤보는 게 최고의 방법이었다. 제게 명이를 맡게 준 거에 굉장한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허 감독은 끝으로 “잘했는지는 개봉 후에 두고 봐야 알겠지만, 노력했다. 오랜 시간 힘들게 열심히 했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이야기 많이 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오늘 3차 공판서 첫 '지상출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3차 공판기일이 12일 열린다. 이날 처음으로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가는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달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열린 1·2차 공판 때와 달리 지상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출입한다. 법원은 앞선 공판에서는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지상으로 법원에 출입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밝히겠다고 맞섰다. 이날 열리는 3차 공판에선 검찰이 신청한 박정환 특수전사령부 참모장과 오상배 수도방위사령관 부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1일 검찰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사건을 내란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병합해 심리하기로 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2 06:00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