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도농-수택 '신시가지'내 새 아파트 '다산 해모로'

기사입력 : 2018년09월02일 08:20

최종수정 : 2018년09월17일 14: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3㎥당 1350만원..생활편의시설 잘 갖춰진 '구리생활권' 아파트
5년만의 새 아파트..희소성있는 소형 아파트 공급에 수요자 '눈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다산 해모로는 다산신도시에 들어서는 것은 아니지만 구리생활권에 있어 신도시보다 교육환경이나 생활환경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다산 해모로’ 분양관계자)

지난달 31일 왕숙천을 경계로 형성된 남양주시 도농동 구리시 인창동 일대 아파트지구에 들어서는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한진중공업의 '해모로' 브랜드가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것. 구리-남양주 일대 주거지역의 중심인 다산신도시내 단지는 아니지만 교통이나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전망이다.    

2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4268-6번지 일원에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짓는 ‘다산 해모로’가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39㎡ 25가구 △59㎡A 96가구 △59㎡B 71가구 △84㎡ 77가구, 총 269가구다.

다산 해모로는 이 일대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이 일대에서 가장 최근 공급된 아파트는 지난 2013년 분양된 ‘힐스테이트황금산’(2015년 12월 입주, 총 1008가구). 5년만의 분양인 만큼 구리시, 남양주시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했다.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3.3㎡당 135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39㎡는 2억5880만~2억6140만원, 59㎡는 3억4640만~3억7020만원, 84㎡는 4억2900만~4억511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59㎡A 880만원 △59㎡B 920만원 △84㎡ 1090만원이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오는 2023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시에 들어서는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거실·방 넓어 개방감↑..수납공간 부족은 아쉬워

이 단지는 전용 59㎡A와 84㎡는 판상형, 59㎡B는 탑상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59㎡A와 84㎡는 면적만 다르고 구조는 같은 형태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있는 구조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납공간엔 아쉬움을 표했다. 59㎡에는 드레스룸과 팬트리가 없고 84㎡에만 워크인 드레스룸이 기본 제공되기 때문.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진건’(2019년 1월 입주 예정, 총 1283가구)의 수분양자라고 밝힌 40대 내방객(다산동 거주)은 “요즘은 전용 59㎡에도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갖춘 곳이 많은데 이곳은 둘 다 없어 상대적으로 수납공간이 부족해 보인다”며 “특히 부엌이 좁아 아쉽다”고 말했다.

반면 구리시 수택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방과 거실이 넓어 집이 더 커 보인다”며 “전용 59㎡A에 청약을 넣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판상형인 전용 59㎡A와 84㎡는 같은 전용면적의 일반 아파트에 비해 거실 가로폭이 넓게 설계됐다. 전용 59㎡A 가로폭은 3.9m, 전용 84㎡의 가로폭은 5m로 각각 동일면적 주택형 대비 0.5m 가량 넓다.

 

◆ 주변단지보다 가격 경쟁력 있어..현지 전문가들 “투자가치 있다

다산 해모로는 입지면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는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 단지라 말할 순 없지만 경기도에선 지하철 수혜를 받는 단지로 꼽힌다. 무엇보다 경기도 도시의 입지 장점을 말할 때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양주 나들목이 가까워 서울 및 경기도 다른 도시로의 접근성이 높은 것.

단지 일대가 구리 인창동, 남양주 도농·지금동, 가운공공택지(옛 보금자리지구)로 형성된 대규모 주택단지란 점도 강점이다. 특히 단지 북측에 남양주 지금·도농 뉴타운 예정지가 있는 것도 이 지역 집값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다만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 크지 않은 규모의 단지란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입주한 중대형 단지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황금산'보다 입지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럼에도 '로또 아파트'란 시각도 분명히 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 역세권에 있는 힐스테이트황금산의 전용 84㎡ 매맷값은 5억4000만원선으로 약 7000만~8000만원의 차익이 있어서다. 이 아파트 전용 59㎡ 매맷값은 4억5000만~4억77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실제 현지 중개업소 사이에서는 다산 해모로가 브랜드, 단지 규모, 단지 구성 측면에서 힐스테이트황금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입지와 새 아파트란 강점이 있는 만큼 전용 84㎡의 경우 가격차가 크게 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집값을 견줄 만한 단지는 지난 2014년 입주한 ‘다산센트레빌’(총 457가구)이다. 다산 해모로 현장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황금산보다 입지는 물론 단지 규모, 브랜드 가치 면에서 유사하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분양관계자는 “다산센트레빌은 지난 7월 전용면적 59㎡가 3억850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다산동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지금도 다산 해모로 분양가는 입주 시점에 7년차 아파트가 되는 다산센트레빌과 약 2000만원 가까이 시세차익이 있어 투자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대에서 유일하게 전용 39㎡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평형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희소성 있는 소형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에 들어서는 '다산 해모로' 공사 현장(왼쪽 살구색 펜스) 주변 모습 [사진=나은경 기자]

◆ “청약 성공하려면 50점 이상 청약통장 가져야

다산해모로에 당첨되기 위해선 청약가점이 50점을 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일대 C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의 청약 성적이 좋았던 만큼 다산 해모로도 1순위 당해마감이 예상된다”며 “청약점수가 50점대는 돼야 (청약)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청약점수 고점자들은 다산 진건지구 공공택지 분양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다산 진건지구에 분양 예정인 택지가 두 곳 정도 남아있는 만큼 청약점수가 60점을 넘는다면 청약통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은 경기 구리시 인창동 610-68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1년 2월로 예정돼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4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5일(1순위), 6일(2순위)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