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105억원 신규 지원
지난해 9월 금융 연구공모로 상품 개발중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빠르면 내년 5월 예술인들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 상품이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는 31일 외교부 청사에서 내년 예산 편성을 발표하며 예술인들의 창작·제작 역량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설' 및 '창작준비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3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문체부 이응렬 담당자가 예산을 발표하고 있다. 2018.08.31 89hklee@newspim.com |
그동안 예술인들은 활동 특성상 소득이 불충분하고 부정기적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일반 금융 서비스 혜택에서는 소외돼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하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문체부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105억원 신규로 지원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와 운영에 대한 구상을 했다. 그때 필요한 게 생활안정자금과 주택자금이었다. 당시에 나온 금융상품은 생활안정금 소액이자가 3%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돼 금융연구 공모를 시작했다"면서 "금융연구 공모는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조금 더 보완해 현실에 맞는 준비를 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 다 마쳐서 운영할 것으로 본다. 빠르면 5월~7월 사이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예술인 창작준비금은 올해 135억에서 내년에는 165억원으로 예산을 늘어난다. '창작준비금' 지원 대상도 4500명에서 5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을 5조8309억으로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일상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비에 3485억원, 장애인·저소득층 등 문화향유 지원 강화에 1732억원, 창작·제작 역량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653억원, 맞춤형 지원을 통한 문화체육관광 콘텐츠 산업 육성에 1326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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