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동남권 철강산업, 올 하반기 내수·수출 부진 지속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0:23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0:23

BNK금융경영硏 ‘동남권 철강산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 발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 하반기에도 동남권 철강산업은 내수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동남권 철강산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동남권의 철강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부산(-9.3%), 경남(-5.3%), 울산(-2.6%) 등 전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BNK부산은행 전경[제공=부산은행] 2018.7.26.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해 전국평균(-3.0%)보다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동남권 최대 철강수요국인 미국 및 중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이들 G2 국가는 최근 5년간(2013~17년) 수출중량 합계 기준으로 동남권의 철강 수출 중 27.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지역이다. 올 상반기 중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8%, 중국 수출은 –44.1%를 각각 기록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의 업황도 악화되고 있다. 동남권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한 주요 철강 제조업체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16년 5.2%에서 2017년에 3.8%로 하락했다.

또 철강 제조 상장회사의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유통업체의 경우 수익성 하락 뿐만 아니라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건전성 측면도 우려된다.

올 하반기에도 철강산업의 경기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가 둔화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수요산업도 단기에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 역시 글로벌 철강수요의 둔화와 함께 미국, EU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동남권 철강산업이 새로운 성장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아세안에 주목해야 하다고 언급했다.

아세안 시장은 대규모 인프라 개발로 인해 철강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동남권 철강수출도 미국 및 중국으로의 비중이 낮아진 반면 아세안은 올 상반기 18.1%를 기록하며 높아지고 있다.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정성국 연구위원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新)남방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아세안은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면서 “지역의 철강업체들이 아세안 시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