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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에 세계증시 상승흐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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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5개월 만에 최고치서 후퇴
중국 증시가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끌어내려
브렉시트 낙관적 전망에 파운드 상승
아르헨티나 IMF 구제금융 조기지원 요청에 페소 추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이 멕시코·캐나다 및 유럽과 무역 관계를 개선하면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뒷전으로 밀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세계증시가 30일 상승흐름을 중단했다.

미국과 캐나다 정상들이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안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 등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최근 수주 간 세계증시와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과의 무역갈등 여파가 중국 경제에 가시화되기 시작하자, 아시아 증시는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유럽증시도 아시아를 따라 하락 중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로이터폴에서 8월 중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3개월 연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거래 및 정보기관인 오안다(OANDA)의 크레이그 에를람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멕시코의 나프타 재협상은 멕시코의 정권교체와 미국 중간선거를 앞뒀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신속히 봉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중 무역갈등은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며, 향후 추가 관세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추가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하락으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가 0.3% 내렸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0.9%, 홍콩 항셍지수는 0.8% 각각 하락했다.

한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전망이 밝아지면서 파운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파운드는 유로 대비 7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예전보다 수용적 태도를 보이며 지지부진했던 브렉시트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오안다의 에를람 애널리스트는 “바르니에 대표의 기조가 살짝 변했지만, 이는 EU가 브렉시트 데드라인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고 무역협상 없이 영국이 EU는 떠난 ‘노딜 브렉시트’를 원치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전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채권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페소 가치가 이틀 연속 사상최저치로 떨어지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조기 지원을 긴급 요청한 탓이다.

전날 페소는 미달러 대비 7% 이상 폭락하며, 2015년 12월 변동환율제가 적용된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발행된 아르헨티나 100년물 국채 수익률이 9.85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1달러당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이달 초 터키 리라화 폭락 사태로 신흥국 통화가 출렁이며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하락세도 더욱 가속화됐다. 국제적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터키 은행 20개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하면서 전날 터키 리라화는 미달러 대비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품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미국 제재로 인한 이란 원유 수출량 감소로 인해 국제유가가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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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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