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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홍콩에 21대3 승리…B조 2위 슈퍼라운드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7:20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7:20

A조 1위 일본과 모레 2라운드서 맞불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홍콩에 승리를 거둬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대3, 18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1위 대만(3승)에 이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이 홍콩을 21대3으로 꺾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KBO]

선발투수로 나선 임찬규는 4이닝 4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용찬이 무실점, 장필준이 1실점, 함덕주와 박치국이 무실점으로 9회까지 투구했다.

한국의 1회초 공격에서 2사 후 안치홍과 박병호가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재환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양의지가 때려낸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혀 1점을 뽑는데 만족했다.

2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한국은 3회초 박민우 볼넷, 안치홍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국은 4회초 박해민의 볼넷 출루에 이어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박민우 대신 수비로 들어간 김하성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이정후를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점을 추가했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맞은 박병호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1점을 득점, 3점을 뽑아냈다.

5회초에는 김현수와 양의지, 황재균이 3연속 뜬공으로 물러나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당했다.

한국의 6회초 공격에서는 이정후의 투런 홈런과 김현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손아섭의 땅볼 타점을 묶어 3점을 득점해 8대2를 만들었다.

7회초 무득점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8회초 양의지의 1타점 땅볼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11대3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3개의 사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한국 대표팀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 손아섭이 친 타구를 1루수가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만루 홈런, 2사 후 이정후가 솔로 홈런, 이재원이 투런 홈런, 박병호가 솔로 홈런 총 4방의 홈런으로 10점을 올려 21대3으로 승리했다.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30일 A조 1위로 올라온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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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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