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까지 가야의 거리 등에서 진행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허왕후신행길축제'가 오는 31일 ‘퍼레이드 경연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9월 2일까지 부산김해경전철 박물관역 부근 해반천 일대와 가야의거리에서 진행되는 허왕후신행길축제는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한다.
허왕후신행길축제는 2000년 전 인도공주 허황옥이 바닷가에 도착해 금관가야의 김수로왕을 만나고 혼례를 치른 뒤 왕궁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낸 행사다.
인도공주 허황옥과 금관가야 김수로왕[제공=김해시청] 2018.8.24. |
올해는 초청팀과 경연팀이 참가해 다양한 퍼레이드, 김해 전통의 석전놀이(돌싸움 놀이)를 현대화한 수전놀이(물싸움 놀이), 댄스와 EDM이 함께 어우러지는 타운파티 등 현대적 감각의 역사문화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퍼레이드 경연’은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일본의 간다마츠리 등 세계 유수의 축제와 같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부터 경연팀을 모집한 결과 일반부 7개, 청소년부 6개 등 총 13개팀 140여명이 참가 신청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심사는 관객 호응도, 주제 전달력,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반부 우승팀 1000만원, 청소년부 우승팀 500만원 등 총 30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라퍼커션,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유로피안 월드댄스팀 등 초청 8개 팀은 퍼레이드 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물풍선을 이용한 ‘수전놀이’(9월 1일), 클럽DJ와 모창가수들이 함께하는 ‘타운파티’(9월 1일), 플리마켓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아시아문화축제’(9월1~2일), 허왕후의 나라 인도를 알 수 있는 ‘인도영화제’(8월 31일, 9월 2일)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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