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결승 진출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4강에서 중국에 패해 아시안게임 4연패가 무산됐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22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박상영(24·울산광역시청), 정진선(34·화성시청), 권영준(31·익산시청), 박경두(34·해남군청)이 출전했지만 중국에 41대25로 패해 3위로 마감했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패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지난 2005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2016년 인천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8위에 머물러 있는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날 선봉에 나선 박상영은 5대3 리드를 잡았다. 이어 출전한 정진선도 10대8로 2점 차로 앞섰다. 세 번째로 경기에 나선 박경두는 쉬가오펑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12대9로 앞선 상태로 게임을 마쳤다.
박상영이 다시 출전해 15대13으로 경기를 끌고 갔지만 정진선이 쉬가오펑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25대26으로 뒤진 상황에 박상영은 32대32 동점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동점 상황에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진선은 동차와 접전 끝에 41대45로 패했다.
반면 2연패 도전이 걸린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황선아(29·익산시청)가 출전해 준결승에서 일본을 45대25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린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