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CJ ENM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 '수상한 그녀', 오늘 필리핀서 개봉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3:45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3:45

한국·중국·베트남어 등 이어 타갈로그어로 개봉
스페인어·영어 버전 '수상한 그녀'도 미국서 제작 임박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J ENM의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인 ‘수상한 그녀’ 필리핀 버전이 22일 개봉한다.

필리핀 ‘수상한 그녀’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버전에 이어 일곱 번째 필리핀 현지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제작됐다.

또한 기존의 해외 공동 제작 방식이 아닌 리메이크 판권 판매를 통해 현지 제작사를 통해 완성됐다. 제작을 맡은 곳은 필리핀 중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사 비바커뮤니케이션(Viva communications, Inc.)이다.

메가폰은 조이스 베르날(Joyce Bernal) 감독이 잡았다. 필리핀 역대 1위 흥행작 ‘수퍼 부모 보호자(The Super Parental Guardians, 2016)’를 연출한, 필리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가수 및 영화배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라 제로니모(Sarah Geronimo)가 한국 오두리 역을, 가수, 배우, 작곡가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제임스 리드(James Reid)가 한국 오두리 손자 역을 맡았다. 

영화 '수상한 그녀' 필리핀 버전 포스터 [사진=CJ ENM]

앞서 제작된 ‘수상한 그녀’처럼 필리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하는 현지화 과정도 거쳤다.

원작에서 고부갈등을 유발하는 요소로 등장한 고등어 무조림은 현지 가정에서 즐겨 먹는 도미 요리(Sinigang, 시니강 스프)로 대체됐다. 오두리가 본인의 젊음을 확인한 요가는 줌바 수업(춤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으로 변했다. 

또한 오두리가 자신을 쫓아오는 방송국 PD를 괴한으로 알고 생선으로 위협하는 장면은 타보(Tabo)라는 일종의 요강을 활용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아직 구식 화장실이 더 많은 필리핀에서는 휴지보다 타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CJ ENM 영화 유닛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될 당시 노래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수상한 그녀’의 흥행 요소가 필리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제작사가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일곱 번째 언어로 제작된 필리핀 ‘수상한 그녀’의 흥행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며 앞으로 제작될 스페인어, 영어 버전이 어떤 변주를 거쳐 완성될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는 2014년 한국에서 865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CJ ENM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새롭게 제작됐다.

2015년 1월 한·중 합작영화 ‘20세여 다시 한번’으로 만들어져 3.65억 위안(한화 약 640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올리며 역대 한·중 합작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베트남(2015년 12월), 일본(2016년 4월), 태국(2016년 11월), 인도네시아(2017년 6월)에서 현지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중 베트남 버전 ‘내가 니 할매다’는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3위, 인도네시아 버전 ‘스위트 20’는 2017년 인도네시아 개봉 영화 TOP 5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현재 스페인어 및 영어 버전 ‘수상한 그녀’는 각각 히스패닉 시장과 흑인 시장을 타킷으로 제작 준비 중이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